Reesendamm다리 위에서 Kleine Alster를 정면으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이다. 가운데에 보이는 건물은 역시 Buccerius 미술관인데, 이 미술관을 지은 Gerd Buccerius는 원래 변호사였지만 워낙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사업수완이 뛰어나서 Hamburg시정부에서 건설참사원을 역임하기도 했고, 전임수상 Helmut Schmidt와 함께 'ZEIT'라는 격조높은 시사주간지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얼마전에는 'Gerd Bucerius Law School'이라는 수준높은 법학전문대학원을 Hamburg에 개교하여 독일최초로 영미식의 로스쿨교육을 시작하기도 했는데, 그곳 로스쿨에 다니는 엘리트학생들은 요즘 함부르크 법대생들로부터 '미국식 엘리트사고와 황금만능사고에 완전히 쩔어버린 아이들'로서 경원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어쨌든 Buccerius는 1995년에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남기고 89세의 나이로 죽었고, 그의 유족들은 그의 유산을 바탕으로 매년 Hamburg시에서 수백만유로 상당의 문화사업을 벌여가고 있는 중이다.